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내동캠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입니다. 3시간 연장 수업이 되지 않으면서 이 게시판에 많은 항의글들이 올라왔죠. 저는 이 항의글을 쓰면서 모든 게 바뀌지는 않더라도 아주 약간은 바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근데 기숙사 문제 때문에 난리더라고요. 아니 하참. 이번 기숙사 선정 표에서 내동캠퍼스 학생들이 가산점 20점을 받고 시작을 하더라고요.

저는 내동캠 학생입니다. 그렇지만 이 글을 보자마자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그래요, 학교 측에서는 내동캠 배려한다고 하신 생각이었겠죠. 그래요 그렇게라도 생각해야 저희가 좀 덜 화날 거 같네요. 근데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저 또한 굉장히 불공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문제해결방식이 잘못됐어요. 우리가 교통 불편하다고 하니까 그럼 편하게 기숙사 생활하라면서 가산점 던져 주는 거 같은데, 그럼 다른 타지역에서 오는 학생들이 너무나 많은 피해를 받게 됩니다. 가산점 20점이 작은 점수도 아니고 지금 장난하십니까? 이게 지금 급식실에서 벌레 나왔다고 급식실 없애는 거랑 뭐가 달라요. 교통이 불편하다고 얘기를 했으면 셔틀 배차시간을 줄이던지 해야지 가산점이라니요. 저희가 바란 건 이게 아니라고요.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항의를 하고 자신의 의견을 내면서 글을 썼는데 이 기숙사문제와 18일에 올라온 글(공지)은 너무나도 형식적인 글이었습니다. 이 모든 글을 읽은 건지 의심이 가더군요.

그냥 기숙사 필요없고요. 내동캠퍼스 없애주세요. 정말 왜 만든지 이해가 되지않아요. 이게 순 억지라는 거 저도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근데 정말 시간표 문제, 셔틀, 공강, 교양, 기숙사 등 정말 너무나도 내동캠을 배려해주지 않고 버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건물에서 저희가 뭘 하길 바라시나요. 시간표가 거지 같아서 지금 교양 하나 들을까 말까라서 졸업도 못하게 생겼구만.

정말 일처리 못하십니다. 학생들의 의견 1도 듣지 않는 귀막고 내 갈길을 갈테니 넌 따라오라는 마인드 같은데 정말 싫어요. 더 큰 문제를 만드는 건 학교입니다. 학생들과의 갈등을 더 심화시켜서 학교에서 좋을게 도대체 뭐죠?

본질을 제대로 파악해서 대처해주세요. 저희가 원하는 건 소통입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제발 좀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