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 웹디자인 강의는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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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익명 | 이메일 | 비밀 | |
전공 | 컴퓨터공학과 | 조회수 | 1861 | |
작성일 | 2019.03.07 | |||
첨부파일 | 컴공웹디자인_강의목표및개요부분.PNG(13KB) |
존경하고 존중받는 대학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총장님께 문의합니다.
저는 현재 컴퓨터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웹디자인 과목이 2015년 이후 입학생의 학업기초 과목으로서 '반드시 들어야하는 과목' 중 하나로 채택되어 있습니다.
서점(교내서점이 아닙니다)에서 판매하는 웹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책의 목차만 보아도 반응형 웹, 뷰포트, 웹 폰트, 타이포그래피 등 '컴퓨터 화면에 보이는 내용을 꾸미는 방법'이 주로 나옵니다. 그러나 이 강의의 계획서를 보면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잘라 합성하고, 움직이는 GIF 이미지를 만드는 등 본래의 웹디자인이랑 관련이 없는 내용을 주로 가르치겠다고 강의 계획서에 넣었습니다. 물론 시험도 포토샵 프로그램입니다.
1학기의 모든 강의 차수 중 '웹 디자인'이 나오는 강의 차수는 단 한 개입니다. 나머지의 시간들은 모두 포토샵으로 사진을 가져와서 거기에 글씨를 넣어서 엽서를 만드는 등 모두 '웹 디자인'을 배우는 것이 아닌 '포토샵'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전공과 맞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포토샵’을 배우는 것이지 ‘웹 디자인’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하루만 웹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는 강의를 과연 웹 디자인 강의라고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듭니다. 현재 만들어진 과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다면 ‘웹 디자인’이 아닌 ‘포토샵 기초 및 활용’이라는 강의를 개설했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학교가 학생들이 전공을 익힐 수 있도록 필수로 들어야하는 강의를 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전공과 관련도 없고 완전히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강의를 필수로 들어야하는 강의로 정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는 학생들의 기본 인성을 위한 강의도 아니요, 전공을 위해 반드시 들어야할 강의도 아닙니다.
따라서 학교가 이 강의 계획서를 다시 한 번 검토하여 주시길 원하며, 들어난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학교가 진짜 웹디자인이라는 과정이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지금의 강의를 손봐야 할 것이며,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선택 과목으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본문의 강의계획서는 차세대학사에 올라온 것이 아닌, 교수님이 직접 첫 수업시간에 별도로 배부한 것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첨부된 자료는 차세대학사에 게시된 강의계획서의 일부입니다.
차세대학사에 게시된 정보와 본문의 강의계획서가 다르나 이 강의가 포토샵 강의임을 알 수 있는 것은,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편집 및 합성과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를 만든다는 강의 개요와 포토샵 GTQ 자격증 책을 교재로 선택하는 부분입니다. 가린 부분은 해당 강의에 사용하는 다음 카페주소로 개인정보이기에 가렸습니다.
저는 현재 컴퓨터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웹디자인 과목이 2015년 이후 입학생의 학업기초 과목으로서 '반드시 들어야하는 과목' 중 하나로 채택되어 있습니다.
서점(교내서점이 아닙니다)에서 판매하는 웹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책의 목차만 보아도 반응형 웹, 뷰포트, 웹 폰트, 타이포그래피 등 '컴퓨터 화면에 보이는 내용을 꾸미는 방법'이 주로 나옵니다. 그러나 이 강의의 계획서를 보면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잘라 합성하고, 움직이는 GIF 이미지를 만드는 등 본래의 웹디자인이랑 관련이 없는 내용을 주로 가르치겠다고 강의 계획서에 넣었습니다. 물론 시험도 포토샵 프로그램입니다.
1학기의 모든 강의 차수 중 '웹 디자인'이 나오는 강의 차수는 단 한 개입니다. 나머지의 시간들은 모두 포토샵으로 사진을 가져와서 거기에 글씨를 넣어서 엽서를 만드는 등 모두 '웹 디자인'을 배우는 것이 아닌 '포토샵'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전공과 맞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포토샵’을 배우는 것이지 ‘웹 디자인’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하루만 웹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는 강의를 과연 웹 디자인 강의라고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듭니다. 현재 만들어진 과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다면 ‘웹 디자인’이 아닌 ‘포토샵 기초 및 활용’이라는 강의를 개설했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학교가 학생들이 전공을 익힐 수 있도록 필수로 들어야하는 강의를 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전공과 관련도 없고 완전히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강의를 필수로 들어야하는 강의로 정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는 학생들의 기본 인성을 위한 강의도 아니요, 전공을 위해 반드시 들어야할 강의도 아닙니다.
따라서 학교가 이 강의 계획서를 다시 한 번 검토하여 주시길 원하며, 들어난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학교가 진짜 웹디자인이라는 과정이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지금의 강의를 손봐야 할 것이며,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선택 과목으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본문의 강의계획서는 차세대학사에 올라온 것이 아닌, 교수님이 직접 첫 수업시간에 별도로 배부한 것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첨부된 자료는 차세대학사에 게시된 강의계획서의 일부입니다.
차세대학사에 게시된 정보와 본문의 강의계획서가 다르나 이 강의가 포토샵 강의임을 알 수 있는 것은,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편집 및 합성과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를 만든다는 강의 개요와 포토샵 GTQ 자격증 책을 교재로 선택하는 부분입니다. 가린 부분은 해당 강의에 사용하는 다음 카페주소로 개인정보이기에 가렸습니다.
제목 | 답변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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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 컴퓨터공학과 | 작성일 | 2019.03.15 |
내용 | 컴퓨터공학과에서는 통신, 웹 응용, 인공지능, 컴퓨터그래픽, 게임분야 등의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습득하여 컴퓨터 응용과 관련된 산업체로 진출을 하게 됩니다. 컴퓨터관련 직무는 소프트웨어 개발, 웹과 관련된 분야 등 다양합니다. 웹과 관련된 분야의 경우 인터페이스 즉 화면 생성 시 레이아웃, 글씨체, 색감 표현 등 프로그래머 일지라도 최소한의 미술적 감각이 필요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이나 컴퓨터그래픽, 컴퓨터 비전,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컴퓨터 분야에 있어서도 이런 감각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전공교과에는 웹디자인과 연관되어 있는 인터넷 프로그래밍 기초 등의 교과가 개설되어 있지만 이는 이미지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은 교과목들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전공과 관련하여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디자인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학업기초 교양 교과목으로 웹디자인이라는 교과과목을 개설하였습니다. 우리가 컴퓨터언어라는 교과목에서 C, JAVA, JSP, Python 등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반을 강의하듯 학업기초 교양 교과목도 컴퓨터언어 교과목과 같은 포괄적인 교과목 명으로 이 교과목내에서는 화면 구도, 웹 폰트, 그래픽, 포토샵 등 웹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응용에 관련된 여러 가지 주제를 강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과목입니다. 컴퓨터공학과에서는 웹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작성하거나 응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학생들이 전공 교양 수준의 최소한의 미적 디자인 감각을 발휘 할 수 있게 하여, 캡스톤 디자인, 졸업 작품 등의 교과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들 교과목의 결과로 작품 전시를 하는데 작품 작성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전문 디자이너와 협업해야 하는 웹 관련 업무 회사에 취업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공학과에서는 전공 영역과 이에 보조될 수 있는 전공 교양적 과목을 통해 보다 폭넓은 관점으로 전공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과목을 설계하고 운영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과목 요목과 운영에 대해 좀 더 폭넓은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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