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내동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 에너지공학과 학생입니다.

내동 캠퍼스로 갈 때 칠암-내동 셔틀 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1년 반의 조율 기간을 거쳐 현재의 셔틀 버스 배차 시간이 확정 되었고 칠암에서 내동 사이의 정류장은 경대 후문(개양 오거리)과 경대 정문으로 지정 받았습니다. (첨부 파일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2018년도 1학기 개강 후 새로운 기사님이 버스 시간표를 지키지 않아 학생들이 버스를 못타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는 총 6번(칠암-내동 기준)의 버스 운행을 하는데 간이 정류장(경대 정문, 경대 후문)같은 경우는 오전 8:40과 9:30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1차선으로 그냥 지나쳐 가버립니다.

저희는 기사님에게 여러번 말을 했으나 그 시간대에는 학생들이 별로 타지 않는다고 말씀하실 뿐이였습니다. 학과 사무실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였으나 여전히 간이 정류장을 지나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일 오전 9:30 간이 정류장(경상대 정문)을 지나치려는 버스를 열심히 손을 흔들며 소리를 쳐서 정차시켰는데 기사님께서 

"여기는 정류장이 아니다. 경상대 후문에서 타라. 무슨 셔틀 버스가 자가용인줄 아냐"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버스 자리가 없다며 특별한 조치 없이 그냥 가셔서 결국 수업 및 근로 시간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1년 반동안 경상대 정문에서 버스를 이용하였는데,  개강 후 사비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총장님
보시다시피 어렵게 정한 셔틀버스 배차시간이 무의미해지는 상황입니다.

버스가 원활하게 운행되어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아래사항을 고려해 주십시오.

첫번째, 모든 배차시간마다 간이 정류장에 버스가 설 수 있도록 조치 부탁드립니다.

두번째로 예전부터 버스대수를 늘려달라고 학교측에 요구했으나 이를 들어주지 않아 학생들이 서서가야 하는 아주 위험천만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든 배차 시간에 버스 대수를 늘려주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학생들이 많이 타는 경우는 늘려주셨으면 합니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어주십시오.
에너지공학과 4학년 및 대학원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