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학과 1학년 재학중인 손경준입니다.
우선 바쁘실텐데 답변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원예학과 비닐하우스 2개동 이하
온실 이전이 대학 앞날의 전체적인 큰 그림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온실 이전에 대해 이렇듯 많은 분들이
반대하며 나서진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해주신 온실이전 추진 답변에 대해 납득이 되지 않아 글을 써봅니다.
납득이 되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제2도서관 신축
경남과기대 전체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느정도는 납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연 타 과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에 관련된 중요활동 장소를
없애가면서까지 도서관을 신축하면서까지 제2도서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두번째 주차장 확장 및 개선
아무래도 원예학과의 온실이 현재 주차장에 위치하다 보니
주차장을 확장하려면 온실을 이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비닐하우스 2개동 크기만큼 확장을 하는 것보단
새로운 부지의 주차장이나 학교 내부 건물에서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게
주차장 확장 및 개선만을 위해서는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대학교라는 제한적인 장소 내에서
학생들을 위한 장소를 줄이고
외부인들을 위한 장소를 우선한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총장님

대학 전체에서 보면 적은 인원일지도 모르겠지만
100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반대를 한다는건 그만큼
이전을 해선 안된다는 간절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의 앞날을 위해서 학생이 아니라 외부인을 우선한다는건
마치 림의 가치를 위해서 그림에 대한 시간과 노력보다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무작정 반대하겠단 의미로 글을 쓴게 아닙니다.
추진을 진행하시겠다면 반대하는 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와 과정을 거치고 진행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